경기농업기술원, 상추재배 획기적 비료 개발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상추 등 엽채류 생산량을 50%이상 늘릴 수 있는 획기적인 비료가 개발됐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동부한농과 공동으로 여름철 재배가 어려운 상추 등 엽채류의 고온 장해를 줄일 수 있는 '에코마이크로' 비료(사진)를 개발, 본격 시판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에코마이크로는 물에 희석해 공급하기 때문에 사용이 간편하고, 시설비 부담도 없이 여름철 고온기 상추 등 엽채류의 생육을 증진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비료이다.  특히 이 비료에는 생분해성 친환경 기능성 물질인 폴리아스파르트산(PAA)이 함유돼 있어 수경재배시 양액비료와 적당한 비율로 혼합해 사용하면 뿌리발육을 촉진시켜 고온에 대한 저항성을 증진시킨다. 실제로 상추 수경재배시 수량이 50%이상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도 농업기술원이 실험한 결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상추에 비해 잎 수는 69%, 잎 무게는 10%, 뿌리 무게는 100%, 뿌리 길이는 20%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도 농업기술원 이수연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에코마이크로 비료를 사용하면 상추 등 엽채류를 재배하는 농업인들의 여름철 소득을 높일 수 있고, 여름철 폭등하는 상추가격도 낮출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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