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G전자(대표 구본준)가 중동·아프리카(이하 중아) 최대 통신사업자와 손잡고 현지 스마트TV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LG전자와 '에티살랏(Etisalat)'는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티살랏 오디토리움에서 김기완 LG전자 중아지역대표(부사장)와 메튜 찰스 윌셔 에티살랏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TV 콘텐츠 서비스 제휴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에티살랏은 중아 18개국에 걸쳐 2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현지 최대 유무선 통신사로 인터넷과 3세대(3G) 이동 통신, IPTV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에서는 75%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이번 제휴를 통해 LG전자는 에티살랏이 보유한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LG 스마트TV를 통해 독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아 지역 최초로 IPTV 서비스를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LG 스마트TV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또 에티살랏이 보유한 뉴스·영화·스포츠·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 서비스들은 이달 말부터 LG 스마트TV의 프리미엄 콘텐츠 메뉴에서 주문형 비디오(VOD) 및 다시 보기 형태로 이용할 수 있고, 기존 구매 고객도 온라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손쉽게 즐길 수 있다.김기완 중아지역대표는 "다양한 인기 콘텐츠를 보유한 중아 최대의 통신업체인 에티살랏과 긴밀히 협력해 차별화된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중아 지역에서 3D TV뿐만 아니라 스마트 TV 분야에서도 확고한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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