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욕타임스 캡처.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두번째 메이저' US오픈의 격전지 콩그레셔널골프장이 2차 대전 당시 스파이 등 첩보요원 양성소였다는데…. 뉴욕타임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정부가 1943년부터 1945년까지 2년간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위치한 이 골프장을 임대해 미국 정보국(CIA)의 전신인 OSS의 비밀요원과 폭파전문가 등 특수부대원을 훈련시켰다고 보도했다. 200명 정도가 매일 훈련을 받았고, 전쟁이 끝날 때까지 모두 2500명이 배출됐다. 전직 OSS요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지금의 드라이빙레인지는 권총과 소총사격장이었고, 벙커는 수류탄 투척장이었다. 또 울창한 숲에서는 야간침투훈련이 이뤄졌고, 1, 2번홀 페어웨이에서 그린까지는 자동소총 사격장으로 사용됐다. 이곳에는 물론 낙하산 침투를 위한 점프장도 만들어졌다. 미국 정부는 전쟁이 끝난 뒤에는 골프장을 복원해 주인에게 돌려줬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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