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진이 발전용 연료 운송 부문의 역량 강화에 나섰다.한진은 지난 13일 오리엔탈정공 진해 조선소에서 1만t급 최신형 유연탄 전용선인 '한진 그린호' 명명식을 개최했다.명명식에는 정두섭 한진 상무를 비롯해 한국남동발전 한영석 전무, 오리엔탈 정공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해 한진 그린호의 탄생을 축하하며 안전 항해를 기원했다.녹색물류를 지향하는 한진의 친환경 이미지를 반영해 한진 그린호로 명명된 이번 선박은 길이 109m, 폭 24m, 항속 12노트의 자체 항행 능력을 갖춘 1만t급 자항선으로 국내 2번째 유연탄 전용선이자 한진의 23번째 선박이다.국내 최초의 유연탄 전용선 '한진 적대봉호'를 운영 중인 한진은 이번 추가 도입을 통해 발전용 연료 운송 부문에서 사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한진 그린호는 오는 8월부터 20년 동안 여수 낙포항, 광양항 등지에서 한국남동발전의 여수화력발전소로 발전용 연료인 유연탄을 운송하는 작업에 투입되며 연간 140만t씩 2031년까지 총 2800만t을 운송할 예정이다.한진 관계자는 "유연탄 운송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용 선박 도입, 한국남동발전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발전용 연료의 효율적 공급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육상 운송 체계에서 벗어나, 철도·연안 운송 등 대량 수송 수단 전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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