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은 8일 몽골의 선두 상업은행 한뱅크와 2000만달러 규모의 수출신용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용환 수은 행장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시몬 모리스 한뱅크 행장과 은행 간 수출신용계약을 맺었다. 수출신용계약은 현지은행에 신용한도(Credit Line)를 설정, 한국산 물품 및 서비스를 수입하고자 하는 현지 수입자가 해당 은행에서 자금을 지원하도록 하는 금융상품이다. 해외지점을 설치하지 않고도 현지 은행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을 지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뱅크는 2000만달러 한도 내에서 몽골 수입자에게 우리나라로부터 상품 및 서비스를 수입하는 데 필요한 금융을 제공하게 됐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자동차, 생필품 등과 광산개발에 사용되는 건설장비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도 김 행장은 계약 체결에 앞서 바야르적트 상가자브(Bayartsogt Sangajav) 몽골 재무부 장관을 만나 양국 경협관계의 발전적 협력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 사업의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한편, 수은은 지난 5월말 현재 몽골의 6개 사업 앞으로 총 6000만 달러를 대외경제협력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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