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쿵푸팬더2'의 감독이 한국계 여성임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6일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는 '쿵푸팬더2'를 연출한 드림웍스 최초의 한국계 여성감독 여인영(39·미국명 제니퍼 여 넬슨)이 출연해 어린시절 미국으로 건너가 애니메이션의 명가 드림웍스에서 업무 보조로 일을 시작해 드림웍스 최초의 아시아계 감독이 된 '아메리칸 드림'을 소개했다.
여인영 감독은 "한국에서 살 때의 많은 순간들이 자세히 기억난다.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자라면서도 내가 한국인임을 잊은 적이 없다"고 전했다. 여 감독은 한국 만화책을 꼽으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여인영 감독은 "어릴 적 신나는 액션 만화를 좋아했다. '황금 날개'와 '태권브이'를 봤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액션 모험 영화를 만드는 꿈을 갖고 그것을 따라 그리며 꿈을 키웠다는 것이다. 잭 블랙, 안젤리나 졸리, 더스틴 호프만, 성룡 등 헐리우드 최고 스타들과 함께 작업한 여인영 감독은 "'타이그리스' 캐릭터의 목소리 역을 맡은 안젤리나 졸리는 늘 거친 캐릭터를 연기하지만 사실 아주 다정한 사람"이라며 "가끔 아이들을 데려오기도 했는데 아이들을 사랑하는 아주 훌륭한 엄마"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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