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로존이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계획을 승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 의장인 장 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가 유로존이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계획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융커 총리는 이날 그리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총리와 면담 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럽연합(EU)이 주도하는 새로운 그리스 구제금융에 민간 투자자들도 자발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리스 정부는 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공동조사팀이 추가 구제금융을 위한 그리스 정부의 재정 감축안에 긍정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추가 구제금융이 가시화되면서 그리스 아테네 종합지수는 4.42% 급등마감됐다. 그리스 국채 가격도 급등했다. 10년물 금리는 16%, 2년물 금리는 23% 아래로 밀려났다. 그리스 뿐만 아니라 포르투갈, 아일랜드 국채도 강세를 나타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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