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영국의 주간 경제지 이코노미스트 인터넷판은 네트워킹 장비 제조업체 시스코 시스템스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비주얼 네트워킹 지수’(VNI)를 인용해 세계에서 인터넷 트래픽이 가장 활발한 나라는 한국이라고 이날 소개했다.인터넷 트래픽과 관련해 믿을만한 자료를 찾기가 그리 쉽지 않다. 시스코에서 해마다 발표하는 VNI가 그나마 신뢰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이에 따르면 세계의 인터넷 트래픽은 오는 2015년 현재의 네 배 수준인 월간 80.5엑사바이트(EB·1EB는 1억 기가바이트)로 폭증할 듯하다. 이는 DVD 200억 장을 채울 수 있는 데이터 양이다.오는 2015년이면 처음으로 아시아의 트래픽(월간 24.1EB)이 북미의 트래픽(22.3EB)을 앞지를 전망이다. 그러나 미국의 트래픽은 6.9EB로 5.6EB 수준에 머문 중국을 여전히 앞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흥미로운 것은 트래픽 수치를 인구 수로 나누면 ‘세계에서 데이터에 가장 굶주린 나라’가 바로 한국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는 점이다. 이는 오는 2015년에도 마찬가지다.지난해 인구 1인당 월간 트래픽이 33기가바이트(GB)로 가장 활발했던 우리나라의 경우 오는 2015년 트래픽이 106.3GB로 역시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2015년 캐나다·프랑스·영국이 트래픽에서 미국을 앞지를 전망이다. 중국의 경우 브라질에 밀리지만 인도보다는 조금 앞설 것으로 보인다.
각국의 소비자 인터넷 트래픽(단위: GB)<br />
월간 인구 1인당
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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