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준영 기자] 미국 중서부를 강타한 강력 토네이도로 미주리주 조플린시에서 232명의 주민이 행방불명됐다.26일 (현지시간) 조플린시 공공안전국의 안드레아 스필라스 부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토네이도로 모두 125명이 사망한 가운데 아직 행방불명 상태의 주민수가 232명에 달한다며 이름 등 인적사항을 발표했다.당초 연락이 두절된 주민은 1천500여명선에 달했지만, 전화가 일부 개통되면서 상당수의 주민들이 생존사실을 알려와 행방불명자수는 대폭 감소했다.행방불명자 수색이 지지부진하다는 비난에 대해 스필라스 부국장은 "80명의 공무원들이 지난 24시간 꼬박 일하며 실종자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 답했다.미주리 주정부 당국은 소방대원과 경찰로 구성된 수색팀을 통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또 주방위군과 경찰을 중심으로 피해지역에 대한 절도와 약탈행위 등을 막기위해 경비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공병대 병력을 동원해 피해지역의 잔해 제거작업도 전개하고 있다.한편 26일 멤피스와 내슈빌 등 테네시주 일대에 토네이도 경보가, 멕시코만에서부터 뉴잉글랜드 해안지방에 이르는 지역에 폭풍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안준영 기자 daddyandre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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