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O,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예술의 거장을 만나다

[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무대예술계의 거장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오광수, 이하 ARKO)는 오는 11월까지 조명·무대·음향 디자인 등 다양한 무대예술 분야의 해외 전문가를 초빙하여 워크숍 및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아르코국제공연예술전문가시리즈(Arko International Performing Arts Professional Series, 약칭 AIPAPS)를 개최한다. 국내 공연예술계 종사자들의 능력 개발을 돕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이 프로그램에는 세계적인 조명디자이너 도날드 홀더, 음향디자이너 스코트 레러, 무대디자이너 하이디 에팅거, 음향 디자이너 네빈 스타인버그 등이 차례로 방한할 예정이다.처음 내한하는 도날드 홀더는 토니상 6개 부문을 수상한 뮤지컬 '라이온 킹'과 '스파이더맨' 등의 조명 디자이너로, 5월 30일(월)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브로드웨이 조명디자인의 트렌드 및 효과적인 협력 작업’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무대 조명의 최신 경향 및 효율적인 협동 작업에 대해 논의한다. 31일(화)부터 6월 4일(토)까지는 경기도 일산의 아르코예술인력개발원에서 열리는 워크숍에 참가한다.

도날드 홀더

6월에는 음향 디자이너이자 엔지니어, 프로듀서인 스코트 레러와 함께한다.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연극 뿐 아니라 영화음악, 음반 레코딩, 박물관과 미술관 음향 설치 등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스캇 레러는 2008년 뮤지컬 '남태평양'으로 토니상을 수상했고, 뮤지컬 '시카고'의 미국, 영국 투어에서 음향 디자인을 담당했다.이밖에도 10월에는 뮤지컬 '빅 리버'로 여성 최초의 토니상을 수상한 무대디자이너 겸 프로듀서 하이디 에팅거, 11월에는 2009년 3월 내한한 뮤지컬 '드림걸즈(Dreamgirls'의 음향 디자이너 네빈 스타인버그가 함께 할 예정이다.모든 프로그램은 심포지엄과 약 5일간의 워크숍으로 구성되며, 아르코예술인력개발원 홈페이지(edu.arko.or.kr)에서 신청 가능하다. ARKO 오광수 위원장은 “아르코국제공연예술전문가시리즈는 국제적 무대예술 트렌드를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국제교류와 교육을 통해 국내 무대예술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태상준 기자 birdca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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