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 이창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26일 "우리 세대에는 개천에서 용이 났다. 공직에도 오르고 회사 CEO(최고경영자)도 되고 했다"면서 경제적 문제로 공부할 기회가 원천 봉쇄된 소외계층의 아이들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이창렬 사장은 이날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조찬강연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자라나는 새싹들이 공부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면서 향후 삼성이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에서 이 부분에 주력할 것임을 내비쳤다. 이 사장은 또 "외국인이 우리나라 사람과 결혼을 하면 우리 국민이다. 다문화 가정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해 삼성은 지난해 10월 향후 3년간 공부방 교사 파견회사 3개, 다문화가족 지원회사 2개, 장애인 인력 파견회사 2곳 등 총 7개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는 내용의 사회공헌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공부방 지도교사 파견회사는 지역별로 설립한 후 지난 20년간 사회공헌 차원에서 추진해 온 아동지원서비스의 역량을 활용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며, 농촌형 다문화가족 지원회사는 충북 음성군을 시범 지역으로 선정해 다문화 가족의 적응·교육·소통을 제공하고 향후 대상 및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아울러 이 사장은 최근 기업의 사회공헌이 시혜성으로 치우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가 시혜성 지원을 다 못하니까 (기업이)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뿐 아니라 사회이슈 문제 등을 다루겠다. 공정사회를 만드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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