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김승유(사진)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5일 론스타와 외환은행 주식매매계약 연장과 관련해 "이번 주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김 회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하나금융 드림소사이어티 강연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계약 연장 협상이) 잘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연장 조건에 대해서는 "타결 이후 이야기하겠다"며 말을 아꼈다.하나금융은 현재 론스타와 외환은행 매매계약 연장을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양측은 가격 및 기간 등 세부 조건을 조율 중이다. 론스타는 지난달 현대건설 매각이익 약 8000억원(세후)이 외환은행으로 유입된 점을 감안해 가격을 올려달라고 요구하는 반면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주가가 지난해 말 계약 당시 1만2000원대에서 현재 8000원대로 40% 가량 떨어졌기 때문에 가격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하나금융은 론스타와 협상이 끝나면 긴급 이사회를 열어 계약 연장을 승인하고 관련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박민규 기자 yushi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