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010-2011시즌 아시아 선수 베스트 10'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이청용(볼턴)과 기성용(셀틱)은 각각 4위와 6위에 선정됐다.축구전문 매체 골닷컴은 20일 올시즌 유럽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아시아 선수 10명을 꼽으면서 박지성을 1위로 선정했다.골닷컴은 박지성에 대해 "맨유의 모든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큰 경기를 대비해 박지성을 아껴두고 있다"며 "맨유의 '소리 없는 영웅'은 이번 시즌 중요한 골들을 많이 넣었다"고 칭찬했다.이 매체는 이어 "박지성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첼시를 탈락시키는 쐐기골을 넣었다"며 "박지성의 장점은 역시 큰 경기에 강한 것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박지성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골닷컴은 또 4위에 선정한 이청용에 대해선 "지난 시즌 잉글랜드로 이적한 이후 볼턴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두번째 시즌에서도 '2년차 징크스'는 없었다"며 "특유의 창조성과 활동량으로 볼턴 최고의 인기스타가 됐다"고 설명했다.기성용은 "시즌 초반 미드필더에서 자리를 잃고 방황했지만 리그에 적응하고 나서 놀라운 기술을 보여주면서 셀틱에 창조성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한국이 '아시아 베스트10'에 세 명의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일본은 2위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와 3위 나가토모 유토(인터밀란), 9위 우치다 아쓰토(샬케), 10위 미야이치 료(페예노르트) 등 4명을 포진시켰다.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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