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추가 성장동력..하반기를 기대한다'<한화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20일 NHN에 대해 1분기 호실적으로 추가 성장동력이 기다려진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나태열 애널리스트는 "검색에서 디스플레이로 확장될 모바일 광고 매출은 당분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연내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드러날 오픈마켓도 현 영업이익률에 부담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환율이나 유가에 관계없는 안정적인 이익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라는 분석이다. NHN의 한국형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73억원, 168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3.4%, 18.2% 증가했다. 나 애널리스트는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는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온라인게임이 33.9%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검색광고 지급수수료 증가 등의 이유로 영업비용도 1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2% 증가한 1685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도 32.6%로 1.4%포인트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1272억원이었는데, 소수주주지분순이익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자회사 실적을 감안하면 지배회사지분순이익이 당기순이익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나 애널리스트는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 광고매출이 전분기대비 성장을 기록하면서 2분기 이후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N스크린 전략을 통해 디스플레이 광고 영역을 PC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및 자동차와 스마트TV로까지 확대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성장 여력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그는 "1분기 성장을 주도했던 온라인게임은 테라의 매출 감소로 회사의 연간 게임매출 성장 목표가 5% 하향 조정됐는데 이는 테라의 연간 매출을 570억원으로 추정한 한화증권과 유사한 수준으로 수정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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