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5% 확대·매출액 10조 목표
손종호 LS전선 사장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S전선이 올해 매출액 10조원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LS전선은 노후화된 전력선 교체 수요가 많은 미국 등 선진시장과 급격한 도시화 과정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 등 신흥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손종호 LS전선 사장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에는 작년 매출 7조7000억원보다 30% 증가한 10조원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영업익은 15% 증가해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이어 "요새 세계 전력선 시장은 중동지역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노후화된 전력선 교체 수요가 많은 미국과 도시화 과정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인도 등이 특히 성장세가 밝다"고 덧붙였다.2008년 북미 최대 전선회사인 수피어리어에식스(SPSX)를 인수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한 LS전선은 6000만달러를 투자해 이달 말 노스 캐롤라이나주에 전력선 생산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인도에서는 3600만달러를 들여 북부 하리아나주에 있는 기존 통신선 공장에 전력선 생산라인을 짓는 방식으로 올해 말까지 신규라인 공사를 마치기로 했다. 중국에서는 LS홍치전선와 우시법인 등 현지 법인을 내세워 종합적인 전력선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최고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아울러 손 사장은 전기자동차 부품과 풍력 발전 등 그린(친환경) 에너지 사업에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 대지진 여파로 풍력 등 재생 에너지 투자가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전기차 부품과 급속 충전솔루션 등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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