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우증권은 한국타이어의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종전 대비 36.4%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박영호 애널리스트는 21일 "올 하반기 이후 누적적인 타이어 판매가격 인상 효과 발휘, 하반기 이후 12개월 동안의 원재료 투입가격 하락세 반영, 헝가리ㆍ중국 등 전 세계 공장의 영업수익성 향상 추세 등 전망의 신뢰성을 높게 보고, 조기에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전 세계 생산능력 증강과 판매가격의 구조적 상승에 따른 본격적인 성장은 가까운 기간 내에 가시적이지는 않다는 판단이다.1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단독 영업실적의 경우 매출액 9211억원, 영업이익 1361억원(영업이익률 14.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IFRS 단독 영업이익에는 해외생산법인의 기술료 지급 수익(수입기술료, 수수료수익)과 외환관련 손익의 일부 등이 가산됐다고 설명했다.해외생산법인으로부터의 수입 등을 제외한 한국회계기준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4분기의 연말 상여금 지급분을 비용에서 제외한 실질적인 영업이익률 11.7%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추정했다.이는 기존 추정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타이어 판매가격의 누적적 인상효과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투입가격의 상승폭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1분기 IFRS 연결 영업실적의 경우 매출액은 전기 대비 3.4%, 영업이익은 2010년 4분기의 연말 상여금 지급분을 비용에서 제외한 영업이익 대비 2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결 세전이익은 2,005억원으로 세전이익률 13.9%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대우증권은 올해와 내년 한국타이어의 순이익을 종전 대비 각각 16.1%, 9.7% 상향 조정했다. 헝가리 공장의 증설에 따른 과도기적인 고정비부담을 조기에 상쇄할 수 있을 정도의 매출액 성장, 제품믹스 개선 등 수익구조 개선효과를 보다 긍정적으로 반영했다. 그는 "그러나 올해 원재료 투입가격 상승 부담이 기존 추정 대비 높을 전망"이라며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기존 기대 수준을 상회하더라도 여전히 단독 및 연결 기준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개선되기 힘든 구조"라고 진단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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