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어려운 이웃 돕는 디딤돌 사업 추진

6월까지 기부참여업체 집중 발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행복더하기' 사업을 통해 복지행정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서울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영수)가 물품이나 서비스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2011 중구 디딤돌 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한다.중구 디딤돌 사업은 지역내 상점ㆍ학원ㆍ기업체 등이 자율적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물품이나 서비스 등을 기부한다.또 도움받은 이웃은 업소를 격려함으로써 나눔 공동체를 이뤄나가는 사업으로 2008년 8월부터 시작했다.중구는 그동안 신당종합복지관과 유락종합복지관, 약수노인복지관 등 3개 거점기관과 지역아동센터 등 협력거점기관 9곳을 통해 디딤돌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기부업체 50개 소를 발굴, 저소득 주민 892명에게 혜택을 주었다.올해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맞춤형 기부서비스를 발굴하고 기부자원 총량을 확대해 희망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할 예정이다.그래서 5월 중 12곳의 거점기관과 협력거점기관 이용자 600명을 대상으로 이용자 욕구 조사를 벌여 결과 분석을 통해 기부업체 발굴시 기본 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6월까지 기부 참여업체 집중 발굴기간으로 정하고, 동주민센터, 거점기관과 함께 기부업체를 215개 소까지 발굴할 방침이다.그리고 지난 해 9월 명동 을지로입구역 5번 출구~명동유네스코회관 앞까지를 '나눔의 거리'를 지정한데 이어 기부업종이 다양하고 서비스 이용자의 접근성이 좋은 곳을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추진기관간 역할을 분담할 계획이다. 그래서 기부업체 발굴은 구청과 동주민센터, 거점기관, 협력거점기관 모두 참여하고 기부업체의 지속적인 유지 관리는 거점기관에서 맡는다.구청은 사업 홍보와 인력지원 등 행정지원을 강화하고, 거점기관은 협력거점기관 멘토와 정기적인 소통으로 서비스 이용자와 서비스를 적기 적소에 연계하는 일을 담당한다. 서비스 이용자 추천과 이용자 부족시 이용 희망자 추천은 동주민센터와 협력거점기관에서 맡고, 디딤돌 인트라넷 데이터는 거점기관과 협력거점기관이 함께 담당한다.아울러 추진기간관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지역사회복지실무협의체에 디딤돌사업 분과를 신설해 기부업체 공동 발굴과 공유, 이용자 배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한다. 3개 거점기관과 정례 소통회의를 개최해 디딤돌사업 현안 업무 등을 논의하고, 우수 거점기관과 기부업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종일 기자 dre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