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대형유통업체들이 식품가격을 낮추기 위해 시도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전용농장을 통해 직접 관리하고, 유통하는 방식이다. 생산자에게도 제값을 줄 수 있고, 시장에도 싸게 공급할 수 있다.이 같은 방식이 ‘쌀’에도 적용됐다. 롯데슈퍼는 전남 담양군 금성명 일대 46만㎡(14만평)의 전용농장을 도입해 모내기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예상 수확량은 10kg 기준 1만포 규모다. 롯데슈퍼는 전용농장을 통해 중간 거래를 없애면서 시세보다 10~20% 낮은 가격에 쌀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전용농장을 위해 담양군의 지원도 이뤄졌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담양군이 3000여만원의 육모비를 지원했다”며 “우수한 상품의 판로 확보를 위해 육모비 지원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모내기 현장에 최형식 담양군수가 직접 팔을 걷어붙인 것도 이 때문이다.롯데슈퍼는 이날 모내기한 벼를 8월말 수확해 예년보다 빠른 추석 이전에 햅쌀을 공급할 예정이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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