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물류, 화려한 외출] 대한통운, 글로벌 통합시스템 구축

대한통운 미국 상사 운송 차량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조슬기나 기자] 대한통운(대표 이원태)은 국내 물류 시장의 레드오션화와 기업들의 생산기지 글로벌화에 발맞춰 해외 진출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경영 방침을 '글로벌 표준화'로 정하고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지속적인 프로세스 혁신과 투자를 진행 중이다.대한통운은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7개 국가에 10개의 법인을 비롯한 총 30개의 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육상운송, 항만하역, 국제택배, 포워딩 등 물류 전 분야에 걸친 폭넓은 포트폴리오와 80여년의 기간 축적한 노하우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너럴모터스(GM)가 선정한 2010년 올해의 우수 협력사로 뽑히면서 페덱스와 UPS 등 세계적 물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대한통운은 향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교역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들에도 수익성을 면밀히 검토해 단계적으로 거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중국, 미국, 동남아시아 지역 등 기존 법인이 설립돼 있는 지역에서는 자체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한국 최초 원전인 고리 1호 원전 기자재 운송을 시작으로 수십여년에 걸친 원전 물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대한통운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국제 물류 전담 업체로 선정되면서 원전 물류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지난해 1만5000t급 자항선 두 척을 발주하고 육상 중량물 운송 장비를 확충하는 등 육상과 해상에 걸쳐 입체적인 중량물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원전 물자를 비롯한 글로벌 중량물 영업도 활성화하기로 했다.최근에는 세계적 트렌드이자 변화의 축으로 자리 잡은 스마트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키 위해 '스마트 물류 리더 대한통운'이라는 새로운 회사 슬로건을 발표했으며 택배와 컨테이너 터미널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글로벌 통합 물류 시스템 구축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김혜원 기자 kimhye@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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