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5일 삼성테크윈의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3분기까지 분기별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매수를 유지했다.박영주 애널리스트는"수주 가능성 높은 항목들을 수익 추정에서 제외하면서 올해와 내년 EPS를 각각 29.0%, 28.1% 하향 조정해 목표 주가를 내렸다"며 "수주 지연과 일부 사업 부문의 수익성 회복 지연이 주가의 단기 급락 원인으로 판단돼 향후 수주 가능성이 충분히 높아진 후 실적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나 2분기부터 적어도 3분기까지는 분기별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고, 시간의 경과와 함께 지난해부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인식돼 온 파워시스템, 특수, 감시 카메라 부문의 수주에 대한 윤곽이 확실해 지면서 수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한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매수를 추천했다.그는 "감시카메라 부문의 경우 2분기 중 교통 통제 시스템과 연내 국경선 감시 시스템 수주 가능성이 있고, 특수 부문의 경우 8월 호주와 11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의 수주가 예상된다"며 "파워 부문의 경우 가스 압축기와 1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성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분기 7489억원과 510억원 대비 각각 13.9%, 40.0% 감소한 6450억원과 306억원을 시현한 것으로 추정했다.이 같은 영업 실적은 1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에도 소폭 미달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1분기 실적이 저조했던 원인은 전 사업 부문에 걸쳐 계절적 비수기 효과가 나타났고, 반도체 부품 부문의 경우 가격 하락 압력이 예상보다 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감시 카메라 부문의 수익성 회복도 지연됐기 때문으로 판단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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