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극 경쟁', 뛰는 '마이더스' 기는 '짝패' 승자는 누구?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월화극 '짝패'와 '마이더스'의 시청률 경쟁이 치열하다.5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MBC '짝패'와 SBS '마이더스'의 시청률은 14.6%, 14.5%를 각각 기록했다. 두 드라마의 시청률은 0.1포인트 차. 월화극 정상을 두고 더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이는 '짝패'의 정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줄곧 정상을 수성하던 '짝패'가 느린 극전개와 배우들의 미흡한 연기력으로 흥미를 점차 떨어뜨린 반면 '마이더스'는 초반 기대 이하의 반응이었다. 하지만 '마이더스'는 중반 이후 반전에 성공했다. 장혁 김희애 이민정으로 이어지는 주연배우들의 호연과 천호진 김성겸 윤제문 최정우 이덕화 김성오 등 주·조연급 배우들의 조화가 상승세의 밑바탕이 됐다는 평가다.또한 그동안 드라마의 배경, 인물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시기가 지나 '마이더스'가 진짜 그리고 싶은 이야기를 펼치며 극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돈과 인간의 모습을 제대로 설명하면서 대중과의 교감에도 성공했다.이에 반해 '짝패'가 그리려고 했던 진정성있는 스토리가 무엇인지 시청자들이 알기에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극 중 인물 간 스토리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큰 줄기의 스토리가 빠져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이제 두 드라마는 같은 출발선에 있다. 하지만 하나는 상승세고 다른 하나는 정체 흐름이다. 같은 듯 하지만 흐름상 양상은 분명 다르다. 이에 앞으로 두 드라마가 어떻게 스토리를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들 두 드라마 중 어떤 드라마가 월화극 정상을 차지 할 수 있을 지 사뭇 기대가 된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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