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국내에서 3D TV 영상 구현방식을 놓고 치열한 기술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글로벌 TV시장을 이끌고 있는 국내 업체간 경쟁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글로벌 평판 TV시장에서 1,2위를 기록하고 있어 이들 업체의 경쟁이 세계 TV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만큼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 셔터안경식(SG)의 삼성전자와 편광안경식(FPR)의 LG전자가 3D TV 기술 표준화를 선점하기 위해 자사의 우수성을 주장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이 신문은 삼성전자의 한 임원이 이달 초 열린 기술시연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LG디스플레이의 3D 패널 엔지니어들을 비난한 것이 공개돼 법정분쟁으로 확산될 뻔 했던 상황도 함께 소개했다.그러나 이 신문은 과거 비디오시장에서 벌어졌던 VHS와 베타 간 경쟁과는 달리 3D TV 경쟁 결과는 제품 구매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3D TV의 콘텐츠가 부족하고 특수 안경을 써야하는 불편함이 있는 등 단점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김진우 기자 bongo79@ⓒ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