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동남권 신공항 추진이 무산됨에 따라 영남권 2개 공항에 대한 국제선 운항 편수가 확대될 전망이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30일 오후 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가 끝난 뒤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됐다"며 "영남권 국제선 수요는 운항이 가능한 2개 공항의 국제선 운항 편수를 늘려 충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대해 "2008년~2009년 말까지 타당성 검토를 했고 경제성 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정부에서 소위 선도사업이라고 발표했고 해당 지역의 열망이 있어 한 번의 타당성 조사했으나 평가단은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장관은 "대구공항과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데 있어 불편한 점이 어떤 것인지 파악하고 개선하겠다"며 "영남권 국제선 수요를 따라갈 수 있게 운항편수를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정 장관은 "2027년까지 보완대책을 강구한다는 등의 얘기도 나오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요의 증감 추이를 보고 보완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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