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핵심 영업성장 이상무 '매수' <우리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의 핵심영업 성장세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4000원을 유지했다.30일 채민경 애널리스트는 "4분기 단기금리 상승으로 인한 상품운용수익 감소를 반영해 2010회계연도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2.6% 소폭 하향조정하나 브로커리지 부문과 자산관리 부문을 중심으로 한 성장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우리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의 4분기 영업이익이 1043억원(분기비+9.6%), 세전순이익 972억원(+11.9%)을 전망했다.수탁수수료 수익은 1091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4.1%)이며 IB부문 또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추정했다.하지만 자산관리 부문의 수익은 1월 랩어카운트 관련 수익의 증가로 전분기 대비 21% 증가한 565억원, ELS 발행의 호조로 신종증권 판매수수료 수익이 전분기 대비 41% 증가한 51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어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했다.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부문 중심의 이익 성장세도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했다.1월 7.0%(ELW 제외,+0.1%p m-m)의 주식약정 점유율은 2월 들어 랩어카운트 증가세 둔화에 따라 6.2%로 낮아졌으나 3월 들어 6.5%로 증가, 오프라인 점유율도 2월 2.0%에서 3월 2.2%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랩어카운트를 제외한 오프라인 점유율도 1.2%에서 1.4%로 증가하였고 수익기준 점유율도 15%를 유지하고 있어 브로커리지 부문의 영업은 양호한 추세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최근 고객 자산 포트폴리오를 랩어카운트 중심에서 ELS로 유도해 ELS발행금액이 전분기 대비 40% 이상 증가할 전망이어서 수익성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한 유연성 있는 자산관리 시스템과 자산분배는 향후 수익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그는 "스팟형과 적립식 자문형 랩 관련 규제와 선취수수료 환불에 관한 논의로 랩어카운트 시장의 위축이 우려되고 있으나 미국 랩어카운트 규제가 정착이 되기까지 20년의 시간이 걸린 점을 감안하면 최근 규제는 랩어카운트 시장의 정착을 위한 과도기"라고 판단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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