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뉴욕증시가 부진한 지표에도 불구하고 소비재 관련주의 약진과 고용지표 개선 전망에 힘입어 상승중이다. 뉴욕시간으로 오후 1시 8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66.64포인트(0.6%) 뛴 1만2264.52에 거래되고 있다. S&P500지수는 0.4% 오른 1315.74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종목별로는 미국 최대 주택설비소매업체 홈디포가 20억달러 규모의 신주발행 후 2.2% 오르고 있고 아마존닷컴도 온라인음악스트리밍서비스를 발표한 뒤 2.6% 상승중이다. 구글과 AK스틸은 5.3%씩 올랐다. 개장 전 발표된 1월 S&P/케이스쉴러 20개 주요 도시주택가격은 전년대비 3.1% 하락하면서 여전히 주택시장 경기가 여전히 침체되어 있음을 나타냈고 개장 후 발표된 3월 소비자기대지수도 63.4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으나 주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하지 않고 있다. S&P의 포르투갈·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발표 후 장 초반 하락했던 S&P500지수도 하락분을 만회하며 상승중이다.이같은 상승세 뒤에는 고용시장 개선 전망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5개월 연속 일자리 수가 점진적으로 늘면서 2월 실업률이 2009년 4월 이래 가장 낮은 8.9%로 떨어졌다. 시장전문가들은 3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 증가수가 19만개 이상을 기록해 적어도 2월 수준을 유지하거나 그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제임스 폴슨 웰스캐피털매니지먼트 책임투자전략가는 “그리스·포르투갈의 신용등급 강등은 지금이 아니었더라면 증시를 충분히 하락시켰을 악재가 됐을 것”이라면서 “고용지표 개선 전망이 확실한 상승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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