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화증권은 28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법인(DICC) 지분 일부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또 기계업종 상반기 톱픽으로 추천했다.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5일 중국 굴삭기 생산법인 DICC의 지분 20%(중국지주회사 DICI보유지분 10% 포함)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매각금액은 총 3800억원이며 매수인은 미래에셋맵스 PE, 하나대투증권 PEF, IMM PE로 이뤄진 재무적 투자자 컨소시엄이다. 이번 매각으로 DICC에 대한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분율은 기존 90%에서 80%로 낮아지게 되며 매각대금은 4월 말에 입금될 예정이다.정동익 애널리스트는 "조달된 자금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와 차임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쓰일 것"이라며 "이번 지분매각은 DICC IPO에 대한 의지를 투자자들에게 확인시켜 줬다는 점과 DICC의 기업가치를 1조 9000억원으로 매우 높게 평가했다는 측면에서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정 애널리스트는 "또한 내년 11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8억 달러의 DII 상환우선주 조기상환이 재무구조조정의 핵심목적인 만큼 산업차량(지게차)부문의 매각과 DICC 상장 등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한화증권은 중국굴삭기 시장이 비수기인 1~2월에도 고성장을 지속해 성수기인 3~4월 판매 기대가 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일본이나 중국업체들이 일본 지진의 여파로 일부 부품의 생산이나 물류에 문제가 생긴다면 현재의 부품재고가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6월 이후에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시장 시장점유율(M/S) 상승의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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