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일본프로골프협회(JGTO)가 도호쿠(東北) 지역 대지진에 대책본부까지 설치했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은 15일 "JGTO가 이번 강진으로 피해를 당한 회원들을 돕기 위해 14일 이사회를 열고 대책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며 "이 같은 조치는 1995년 한신 대지진 사태 이후 두 번째"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대책본부는 5200여명의 회원 가운데 연락이 닿지 않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앞으로 펼칠 지원 사업도 논의했다"면서 "이번 지진으로 집이 무너진 회원에게 10~20만엔의 위로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17~18일 예정됐던 일본프로선수권대회 예선과 29~30일 치러질 시니어투어 예선도 연기하기로 했다. JGTO는 또 다음달 14일 개막하는 도켄홈메이트컵을 비롯한 모든 대회를 한 달여간 개최하지 않기로 하고 사고 수습에 동참할 계획이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역시 지난주 요코하마PRGR레이디스컵 1라운드 직후 중단한데 이어 이번 주 가고시마현에서 열릴 예정이던 T포인트레이디스도 취소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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