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세속 2년약세반전, Fed 경기회복지속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가격상승)했다. 다만 2년만기 국채금리는 연중최저치를 기록한후 약세로 돌아섰다. 미 연준(Fed)이 고용시장이 호전되는등 경제회복세가 강하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투자자들은 일본 원전사태가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수 있다고 내다봤다. Fed는 최근 고유가사태가 인플레에 일시적인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6000억달러규모의 양적완화조치를 기존대로 6월까지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

[표]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br /> [제공 : 마켓포인트]

15일(현지시간) 오후 5시 현재 뉴욕채권시장에 따르면 2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일대비 1bp 가량 상승한 0.61%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9bp가 떨어진 0.50%를 보이며 지난해 12월7일이후 최저치를 보인바 있다. 반면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비 5bp 하락한 3.30%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15bp가 급락해 지난해 12월29일 이후 일일낙폭으로는 최대치를 경신했다. 30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장대비 8bp 떨어진 4.45%를 보였다.Fed는 업그레이드된 경제전망에서 경기회복세가 ‘실망스럽게 느리다’며 ‘타이트한 신용’이 소비자지출을 망설이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Fed는 앞서 정책금리를 제로에서 0.25%로 유지한다고 결정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101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예측치와 부합하는 것이다. Jay Mueller 웰스파고 채권매니저는 “Fed의 경기전망이 일부 부정적견해가 줄어든 반면 긍정적평가가 좀더 늘었다”고 평가했다.미국채 금리는 장초반 랠리를 보였었다. 간 나토 일본 총리가 지난주 강진에 따른 원전폭발로 엔지니어들이 피폭당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부장관은 일본이 미국채를 매각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니케이225지수가 10.6%가 급락해 2008년 10월이후 가장 큰폭으로 떨어졌다. 이틀간 16%가 급락해 이 또한 1987년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S&P500지수도 1.1%가 하락했다. 장중에는 2.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미 재무부가 발표한 1월 미국채 보유비중에 따르면 2대 보유국인 일본이 8859억달러를 기록해 8개월째 물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또 2004년 8월 22개월연속 증가세이후 가장 오랜기간 상승세다. 이중 단기물 bill이 625억달러(7.1%)를 차지했다. 중국은 1조1500억달러를 기록해 3개월연속 비중이 줄었다.일본 중앙은행(BOJ)이 전일에 이어 8조엔(미화 980억달러)규모를 긴급자금으로 풀었다.김남현 기자 nh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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