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시는 15일 지진 발생 때 시민행동요령을 담은 매뉴얼을 스마트폰 앱, 모바일 게임, 반상회보 등에 보급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 홈페이지에도 비상행동요령을 게재할 계획이다. 매뉴얼은 지진 발생시 집안에 있을 때, 공연장, 백화점 등 사람이 많은 곳에 있을 때,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을 때, 전철을 타고 있을 때 등 6가지 상황으로 나눠 행동요령을 제시한다. 만약 지진 발생시 집안에 있다면 중심이 낮고 튼튼한 테이블 밑에 들어가 몸을 피하고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면서 가스밸브를 잠근 뒤 출구를 확보해야 한다. 공연장, 백화점 등 사람들이 많은 곳에 있다가 지진이 발생하면 창문이나 발코니로부터 멀리 떨어져 탁자 밑으로 대피한 뒤 안내자의 지시에 따라 침착하게 대피해야 한다. 또 엘리베이터 안에서 지진을 감지할 경우 가장 가까운 층에 내려 곧바로 피신하고 전철에서는 전동차가 완전히 멈춘 뒤 안내방송에 따라 대피하면 된다. 매뉴얼은 이와함께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에 따른 공무원 비상근무 현황과 비상연락망도 알려준다. 한편 서울시는 지진·태풍·폭염 등 자연재해나 대형공사장 붕괴 등과 같은 각종 재난에 대한 47종의 위기관리 매뉴얼도 이달 말까지 재정비할 계획이다.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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