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1Q 영업적자폭 확대 예상'..목표가↓<우리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1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보이는 1분기 상황 등을 반영,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박영주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영업적자는 시장전망치 490억원을 대폭 상회하는 2533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분기 유럽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을 제외한 실질 영업적자가 15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시장에서는 1분기에 전분기대비 영업 적자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업황 회복 지연으로 전분기 대비 오히려 영업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진단이다.LCD 업황 또한 모든 LCD 업체들이 영업 적자를 시현하고 있고 가동률 또한 하향 조정했지만, 여전히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큰 폭의 가격 반등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것.박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상황들이 반영되면서 전날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15% 가량 하락한 3만4250원을 기록했다"며 "업황 회복 지연과 회복의 강도가 약할 것이라는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현재 1.1배를 소폭 하회하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구간에 진입한 상태"라고 말했다.그는 "AM OLED 부문의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올해 중 AM OLED 사업과 관련된 방향성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달 LCD 패널 가격이 전제품 모두 변동이 없었고 다음달부터는 일부 모니터 패널 위주의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 실적 또한 다음달부터의 가격 강보합세와 출하량 증가, 원가 절감 등을 바탕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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