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9일 현대건설에 대해 10년만의 변화로 안정 경영과 그룹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 11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8일 현대건설 채권단과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 지분 34.88%를 4조9601억원(주당 12만7577원)에 인수하기로 했다"면서 "매각대금 납입이 빠르면 4월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4월 이전에 현대건설 M&A가 종료될 것"으로 내다봤다.채권단이 10년간 쥐고 있던 경영권이 현대차 그룹으로 넘어간다는 얘기다. 한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향후 적극적인 투자가 동반된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데다 철강, 금융, 운송 관련 회사를 보유해 이들 관계사와 시너지 효과 창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그는 "국내외 다양한 공정에 걸쳐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 보유해, 작년 110억 달러 해외수주에 이어 올해는 130억 달러 이상의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이미 회사는 43억 달러의 해외수주가 유력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영증권은 현대건설이 올해 매출액 11조9863억원, 영업이익 741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9.8%, 27%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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