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봄 맞아 강남구 일대가 깨끗해진다

9일 삼성역 등지에서 주민 ,공무원 1500명 집중 청소...이달 말까지 계속 환경정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9일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삼성역 사거리 등 세 곳에서 지역주민과 공무원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인 ‘새봄맞이 대청소’를 한다.이맘때는 겨울동안 결빙사고 위험 때문에 물청소를 전혀 하지 않은 탓에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아 물청소가 꼭 필요하다.제1구역인 삼성역 사거리에서는 물청소차가 차도와 보도에 쌓인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씻어내고 공무원과 주민 1000여명이 곳곳에 양동이를 두고 차량에서 물을 공급받아 스폰지와 수세미 등으로 가드레일과 가로휴지통, 빗물받이 등 거리시설물의 먼지와 얼룩을 직접 닦아낸다.제2구역인 양재천 생태공원에는 총 360명 주민과 직원들이 담당구역을 나눠 청소를 진행하는데 대치교 하부 물세척과 함께 제방사면과 녹지대 안의 쓰레기를 제거하고 의자 등 편의시설물 등을 청소한다.

대청소

또 제3구역인 도산공원에는 약 130명이 모여 주변청소와 물청소를 실시하는데 10일에 이 곳에서 도산 안창호선생 순국 73주기 추모식가 열릴 예정이어 더욱 의미가 깊다.한편 강남구는 이 날 대청소에 그치지 않고 오는 31일까지 22일간 구청 6개부서와 22개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곳곳의 공원, 가로화분, 교통안내표지판 등 공공 시설물에 대한 환경정비를 지속 실시한다.특히 22개 동 주민센터에서는 뒷골목 쓰레기 무단투기와 이면도로 청소 , 불법광고물 제거에 중점을 두고 환경정비를 벌이는데 다음달 중 환경정비 실적을 평가, 우수한 부서와 동은 시상할 계획이다.또 교통신호등, 공중전화부스, 우체통 등 유관기관에서 관리하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해당기관에 공문을 보내 이달 말까지 정비를 완료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이번 환경정비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강남구, 걷고 싶은 거리 강남구를 조성해 주민이 행복한 강남, 희망을 선사하는 강남, 세계속의 강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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