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5일 오전 10시 45분 분산서비스거부(DDoS) 추가 공격이 이뤄졌지만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공격 대상으로 분석됐던 29개 사이트에 대한 접속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DDoS 공격은 소강상태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서종렬)은 5일 오전 10시 45분께 29개 사이트에 대한 재공격이 예상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공격 대상 사이트는 네이버, 다음, 한게임, 디씨인사이드, 지마켓, 청와대, 외교통상부, 통일부, 국회, 국가대표포털, 방위사업청, 경찰청, 국세청,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육군본부, 공군본부, 해군본부, 주한미군, 행정안전부, 한국인터넷진흥원, 안철수연구소, 금융위원회, 국민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농협, 키움증권, 대신증권이었다.하지만 현재 공격 대상으로 분석된 모든 사이트에 대한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방통위와 KISA는 예상대로 공격이 있었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 모든 사이트들이 정상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2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 좀비PC가 다수 치료됐거나 토요일이라 아예 PC를 켜지 않은 사용자도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번 공격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지만 이후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무료 전용백신 설치 등을 통해 '좀비PC'의 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DDoS 공격용 악성코드 중 일부가 하드 디스크를 손상시키고 데이터를 파괴하는 등 개인 PC에도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치료를 당부했다.안철수연구소는 이번 DDoS 공격을 유발한 악성코드를 치료할 수 있는 긴급 전용백신()을 배포 중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보호나라()에 접속해도 치료 받을 수 있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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