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KB투자증권은 4일 농심에 대해 4분기 비용 감축으로 실적 호조를 기록했지만 가격인상이나 프리미엄제품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이소용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 대비 각각 11.5%, 26.0% 상회했다"며 "광고비 등의 비용 선집행으로 판관비가 전년대비 7.9%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농심의 4분기 실적은 매출은 4913억원 (+7.2% 이하 전년대비), 영업이익 340억원 (+59.7%), 순이익 363억원(+101.6%)을 나타냈다. 그는 원가 압박 대비 주력제품 판매량은 정체상태라는 점은 지적해야 할 요소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라면시장 판매량은 2005년대비 1.5% 하락해 물량성장이 정체되어있는 상태인데 성장성 둔화와 원가상승 전가능력 약화로 2010년 영업이익은 2005년대비 28.7% 하락했다는 설명이다.이 애널리스트는 "향후 실적개선이 이루어지려면 원재료비 상승을 커버할 수 있는 가격 인상이나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밀가루, 팜유, 포장재 등 대부분의 원재료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제품가격 인상이 필수적인데 인상 폭에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실적개선 폭이 정해질 것이라는 진단이다.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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