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는 각오로 축제성 예산 등 절감 노력 기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2010년 조정교부금 가정산 결과 96억원 감소 등으로 세입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불요불급한 경비를 절감하고 지방세 등 세원 증대 방안을 강구하는 '5·5 예산효율화 강화대책'을 수립, 전 부서에 적극 추진하도록 독려키로 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
이 대책은 최근 어려워진 지방재정 여건 개선을 위해 외부적으로는 서울시에 조정교부금 조정 건의안을 제출하는 한편 자치단체에서 지방세수와 세출 관리를 강화하려는 자구 노력이 절실하다는 점을 감안, 마련했다.◆세출예산 5% 절감, 세입은 5% 늘려 올 예산 편성에 앞서 지난해 8월 한 달 동안 전체 사업에 대한 '예산사업 적정성 검토' 실시 등 과정을 통해 2011년도 예산을 슬림하게 편성했음에도 더 허리띠를 졸라매 세출예산 5% 절감을 목표로 다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반운영비 등 경상경비와 행사·축제성 경비를 5% 절감, 35억원을 아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각종 공사, 용역, 물품 제조·구매 계약을 위해 발주를 하기 전 '계약심사제'를 활용, 4억 원, 전기, 가스 등 에너지 절감을 통해 9000만 원을 절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실시해 138억원 예산을 절감한 예산사업 재검토를 올해도 6월 경 실시해 작은 부분까지도 세심히 다시 살핀다는 계획이다. 또 지방세, 세외수입 등 세입증대에도 힘을 기울여 세입은 5% 증대해나갈 것이라는 방침이다. 이승수 기획공보과장은 “현재 예산도 최대한 슬림하게 편성한 예산이지만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는 마음으로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보육, 교육 등 주민들을 위한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건전한 지방재정을 운영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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