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매주 수요일 조기 퇴근, 월 1회 연차 사용하라'

서울시 공무원들 365일 하루도 쉬지 못하고 격무 시달린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은 근무 여건 개선 방안 지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본청 공무원들에게 매주 수요일 오후 조기 퇴근과 월 1회 연차 사용을 지시하면서 근무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1년 365일 휴일 없이 근무해 어느 부처에 비해 근무 여건이 빡빡했던 서울시가 최근들어 근무 여건이 한층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매우 수요일 근무 시간 후 조기 퇴근과 월 1회 휴가 사용 등을 지키라는 지침이 내려지면서 공무원들이 매우 반기고 있다.본지 기자는 지난 1월 오세훈 서울시장과 본부장급과의 신년 인사회에서 오 시장에게 "서울시 공무원들이 토,일요일도 없이 격무에 시달리는 것같다"며 "오 시장이 정책적으로 하루 정도는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며 서울시 본청 공무원들 입장을 대신 전했다.당시 오 시장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이래 최근 이같은 근무 여건 개선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본부장 신면호) 한 공무원은 "최근 들어 본부장께서 매우 수요일 오후 근무후 퇴근과 월 1회 연차 사용을 지시했다"면서 "근무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같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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