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외교통상부가 이명박 정부 3년간의 외교 성과를 정리한 자체 평가 자료를 내놨다.23일 외교통상부는 이명박 정부 3년간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및 핵안보정상회의 유치, 주요국과의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 글로벌 FTA 네트워크 확충, 영사 서비스 강화 등 제반 분야에서의 외교적 성과 거양을 통해 국격 상승에 기여했다고 밝혔다.먼저 ▲서울 G20 정상회의 성공 개최에 대해 비(非)G8 국가이자 아시아 국가 최초로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 거시경제 공조, 글로벌 금융안전망, 개발 협력 등 분야에서 국제적인 리더십을 발휘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 국격 제고의 역사적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국제사회에서의 위상제고에 대해서는 아프간 PRT 설치 및 유엔 평화유지활동 참여 확대,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유치,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기여를 확대했다고 평가했다.▲주요국과의 협력관계 강화 및 신아시아 외교 전개 부문에서는 한·미간 '동맹 미래비전' 채택 및 최초의 외교·국방장관회의 개최 등 최상의 동맹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중·러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했으며, 한·중·일간에는 상설사무국 합의, 'VISION 2020'제시 등 협력 메커니즘을 강화했다고 전했다.또 ▲글로벌 FTA 네트워크 확충 및 비즈니스 외교 추진에서는 한·미 FTA 추가협상 타결, 한·EU FTA 서명,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 등 성과를 통해 우리의 경제영토를 확장하는 한편, 아랍에미리트 원전수주 등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했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영사 서비스 강화 부문에서는 미국비자면제프로그램 가입 등 세계 각국과 사증면제협정 체결 및 간소화를 추진하고 우리 청년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이에 외교부는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안보외교', '글로벌코리아 심화 외교', '개방과 공정의 외교통상부' 등 3대 핵심추진과제를 중심으로 지금까지의 성과를 더욱 심화·발전시키고 성숙한 세계국가(Global Korea) 달성을 위한 '글로벌 외교' 실현을 적극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 및 북핵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주변국과의 긴밀한 협력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안보외교를 전개해 나갈 예정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 개편 등 국제정치에서의 비중이 증대되고 있는 신흥국·개도국에 대한 외교활동을 강화하고 녹색성장 지원, 개발협력 선진화, 글로벌 FTA 네트워크 확대 등을 지속 추진 예정 ▲21세기형 선진 외교체제 구축을 위해 실용과 성과 중심의 인사시스템을 확립하고 국립외교원을 설립하는 등 외교역량강화 적극 추진 등이 주된 내용이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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