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인기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두 주인공 현빈과 하지원이 베를린영화제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으며 맹위를 떨치고 있다.현빈은 61회 베를린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한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와 포럼 부문 초청작 '만추' 두 편을 들고 현지를 찾아 팬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또 하지원은 영화 '7광구'가 베를린영화제 기간 열리는 EFM(European Film Market, 유러피안 필름마켓)에 출품돼 이목을 끌었다. '시크릿가든'을 통해 '신한류 아이콘'으로 등극한 현빈은 17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베를린영화제 공식 상영관 베를리날레 팔라스트 앞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뜨거운 인기를 직접 확인했다.이날 레드카펫 현장에는 한국 교포와 관광객, 아시아 팬들이 몰려 현빈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일부 팬들은 쌀쌀한 겨울 날씨에도 '사랑해요 김태평' '현빈, 웰컴 투 베를린' 등의 피켓을 들고 현빈을 맞이했다. 현빈은 레드 카펫 위에서 10여분간 직접 사인을 해주거나 악수를 나누고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등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현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만추'의 총 4회 공식 상영분과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총 5회 공식 상영분 티켓은 전석이 매진됐다.영화제 공식 초청작은 아니지만 하지원 역시 자신이 출연한 영화로 베를린영화제 기간 열린 EFM을 찾은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영화 '7광구'의 국내외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열린 EFM에 참석해 2분30초 분량의 프로모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최첨단 기술의 3D 효과로 해외 바이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CJ엔터테인먼트는 일부 국가에 선판매 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 발표는 아직 하지 않은 상태다. 현빈 주연의 '만추'는 17일 개봉해 첫나 10만 관객을 모았고,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다음달 3일 개봉한다. 하지원 주연의 해양 액션 블록버스터 '7광구'는 올 여름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61회 베를린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초청작인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주연배우 현빈이 17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영화 '칠광구'의 하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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