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여행수요 견조 '매수' <신한금융투자>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모두투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16일 밝혔다. 여행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판단에서다.임성환 애널리스트는 "과거 여행산업의 고성장 국면이었던 2005~2007년 기간중 모두투어의 평균 PER은 26.7배 수준에서 형성됐는데 현 주가(15일 종가 기준) 수준은 올 예상 PER 13.8배로 여행산업의 장기 성장성 및 실적 개선 여력을 감안하면 과도하게 저평가 돼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1분기 높은 실적 개선이 확실시 되는 점, 3~4월 패키지 예약률이 플러스 전환되며 여행수요에 대한 우려가 해소 될 것이란 점, 밸류에이션 매력 등을 감안할 때 최근 부진한 주가 흐름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신한금융투자는 모두투어의 최근 주가 부진은 2월 들어 월별 패키지 예약률이 빠르게 하락하며 여행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특히 3월과 4월의 패키지 예약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며 여행산업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높아졌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러한 예약률 하락은 수요 감소라기 보다는 여행객이 연휴 기간에 몰리며 연휴 직후 수요가 다소 낮게 나오는 점과 연휴 기간차에 따라 소매 여행사들의 영업일 변화에 따른 효과로 해석했다.그는 "설 연휴이후 견조한 여행수요를 반영하듯 예약률이 다시 빠르게 회복 하고 있으며 일일 예약 순증 인원을 감안하면 3월과 4월 예약률 또한 플러스 전환 이후 증가 폭을 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한편 모두투어의 1분기 패키지 송출객수가 1~2월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탁금의 매출 인식률이 개선되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0.4% 증가한 376억원, 영업이익은 93.2% 급증한 9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68억원을 32.4%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특히 송출객수 증가율을 상회하는 외형 및 영업이익 증가율은 항공좌석 공급 확대와 환율 하락에 따라 수탁금의 매출 전환률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실적 개선 효과는 저가항공사 및 외항사들의 국제선 출항이 확대되고 환율이 하락 안정화 될것으로 전망되는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실적 개선폭은 이러한 우호적인 영업환경으로 실직적인 수요 증가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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