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5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 굴삭기 판매 호조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하석원 애널리스트는 올해 중국 굴삭기 판매는 전년대비 30% 증가한 2만9056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달 중국 굴삭기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7% 감소한 1230대 내외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번 굴삭기 판매가 다소 하락한 이유는 중국 최고의 명절인 춘절이 지난해보다 빨라지면서 1월 영업일수가 적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과거 5년간 두산인프라코어의 1월 평균 굴삭기 판매가 746대인 점을 감안할 경우 오히려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반면 지난해 부진했던 2월 중국 굴삭기 판매(1262대)는 기저효과로 인해 긍정적인 수치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중국 굴삭기 판매는 전년대비 32% 증가한 2만9056대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봤다. 하 애널리스트는 이를 2만5000대 가량의 설비투자 증설 효과, 할부금융 강화,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판매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올해 중국법인 실적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하 애널리스트는 "중국법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3905억원, 3051억원(영업이익률 9%)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중국법인 상장이 가시화될 경우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법인 실적개선은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최근 두산인프라코어 주가 하락의 원인은 금리인상, 신규대출 규제 등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에 따른 중국 굴삭기 판매감소 우려와 밥캣의 추가 유상증자 우려"이라며 "그러나 지난 8일 중국정부의 금리인상은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고 진단했다.또한 밥캣 유상증자에 대한 우려도 지난해 하반기 이미 시장에 노출된 재료여서 추가적인 주가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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