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영화제', 오늘(10일) 개막..韓영화 수상 가능성은?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10일(현지시간) 개막, 11일간의 영화축제를 시작한다.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는 지난해보다 4편이 적은 16편이 올라있다. 이중 한국영화가 9편이나 초청을 받아 수상여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가장 먼저 경쟁부문에는 이윤기 감독의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올라있다. 이 영화는 현빈과 임수정이 이혼을 앞둔 5년차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미란다 줄라이 감독의 '더 퓨쳐', 헝가리 영화 '토리노의 말', 프랑스 애니메이션 '밤의 이야기들' 등과 경쟁을 펼친다.포럼 부문에도 국내영화를 다수 찾아 볼 수 있다.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현빈과 탕웨이가 호흡을 맞춘 '만추'와 김선 감독의 '자가당착:시대정신과 현실 참여' 박경근 감독의 다큐 영화 '청계천 메들리' 등 3편이 초청됐다. 단편 부분 역시 박찬욱 박찬경 형제가 연출한 아이폰 단편영화 '파란만장'과 양효주 감독의 '부서진 밤'이 이름을 올렸으며 파노라마 부문에는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와 김수현 감독의 '창피해, '전규환 감독 '댄스타운'이 초청을 받았다.이 외에 비공식부문에는 코엔 형제의 '더 브레이브', 빔 벤더스 감독의 '피나' 등 6편의 영화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이같이 국내영화들이 각 부문에 대거 포진되면서 수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받으며 배우들이 베를린을 찾는다.현빈앓이를 일으키고 있는 현빈은 임수정과 함께 18일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공식 행사에 맞춰 레드카펫에 오른다. 또 '파란만장' 출연배우 이정현과 오광록도 베를린을 찾으며 '부당거래'의 류승완 감독과 배우 류승범이 나란히 영화제에 참석한다.14편중 9편이라는 많은수의 작품이 초청된 국내 영화중 어떤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누릴지 영화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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