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주요 경제부처 장관들과 경제 5단체장이 8일 정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만난다. 경제 5단체장이 한 자리에서 경제부처 장관들을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매년 별도로 행사를 진행했던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는 재계의 의견을 수용해 올해 함께 행사를 열기로 했다. 당초 이날 간담회에는 윤 장관 외에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경부와 노동부에서는 행사 일정이 겹치는 최 장관과 상중인 박 장관을 대신해 차관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재계에서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대표가 자리한다. 전경련에서는 조석래 회장을 대신해 정병철 상근부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일자리 만들기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설을 쇠고 '물가'에서 '상생'으로 관심을 돌린 김 위원장과 재계가 나눌 대화에 관심이 높다. 김 위원장은 이튿날인 9일부터 유통, 건설 업체와 15대 기업 최고경영자도 차례로 만나 동반성장을 당부하기로 했다. 재계의 관심사는 9일 규제개혁위원회에 올라갈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 시점과 법인·상속세율 인하 문제 등이다. 박연미 기자 ch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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