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표팀 전격 은퇴에 많은 축구팬들이 아쉬움과 고마움이 가득 담긴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박지성은 3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11년 간 정든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박지성은 은퇴 기자회견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축구선수로 활동하는 것은 무한한 영광이며 자랑이었습니다"며 "제가 21살 때 2002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던 것을 생각해서라도, 세대교체를 통해 후배들에게 좋은 기회를 열어주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은퇴 배경을 설명했다.박지성의 대표팀 은퇴 소식에 축구팬들과 네티즌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가득한 글을 올리고 있다. 특히 박지성이 2010 남아공월드컵을 전후해 2011 아시안컵 끝나고 대표팀 은퇴를 고려한다는 예고를 하긴 했지만 막상 현실로 닥치니 믿기 힘들다는 반응들이다.네티즌들은 각종 게시판에 "박지성 선수 덕분에 한국 축구를 보는 내내 행복했다" "내겐 판타지스타(온라인게임)보다 더 판타스틱한 선수였다" "저희 아버지 세대 분들이 '차범근 정말 대단했다'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제가 아버지 나이가 됐을 때 제 아이에게 '예전에 박지성이라는 선수가 있었는데 말이야'라고 말하겠지" "박지성을 넘으려면 월드컵 4강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상을 해야 한다는 얘긴데, 과연 나올수 있을까"라며 보내기 싫어하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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