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 가정용 태양관발전시스템 개발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공동주택세대별 발전 개념도

삼성물산(대표이사 정연주) 건설부문은 31일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등 관계사를 비롯해 ㈜S-ENERGY 등 신재생에너지관련 전문중소기업과 상생연구개발을 통해 공동주택에 특화된 가정용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개발했다.삼성물산이 관계사를 비롯해 전문 중소기업과 상생협업을 통해 공동주택에 특화된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친환경주택에 대한 수요 증가와 더불어 아파트 위주인 주거 형태 때문이다. 좁은 단위면적에 다수의 세대가 모여있는 아파트의 경우 옥상 등 여유 공간에 소수의 태양광패널 설치만으로는 세대별로 사용이 가능할 정도의 전기를 생산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가정용 태양광발전시스템은 공동주택 각 세대에 발전을 위한 고효율의 태양광패널을 발코니 등 여유 공간에 설치하고 이를 통해 생산된 전기를 인버터로 손쉽게 가정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생산된 전기는 가정 내에서 일반전기와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남는 전기는 양방향 계량기를 통해 아파트 내 다른 세대로 송전, 사용량을 차감시킬 수 있도록 해 세대별 전기료부담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예측시험결과 연간사용량대비 주거면적 80㎡형의 경우 34.7%, 110㎡평형은 29%가량 전기사용량을 절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건설은 앞으로 기술개발을 통해 창문일체형의 연료감응태양전지 및 연료전지 등을 적용한 보다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상생회사들과 지속적인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스템의 경제성을 높여 향후 신규아파트는 물론 기존아파트에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관련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윤연주 삼성건설 기술연구센터 박사는 "향후 관련분야에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대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신기술 적용 및 업그레이드를 지속해 공동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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