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이익의 질적 성장세 지속.. 목표가 18만원<현대證>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31일 현대제철에 대해 이익의 질적 성장이 예상보다 크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앞으로도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김현태 연구원은 "절대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실적 추정치가 더 빠르게 상향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밸류에시션 매력이 있다"며 투자포인트로 예상보다 높은 고로 부문 수익성 정상화 속도, 봉형강 실적 개선, 캡티브 마켓 확보와 그룹사간 지원 집중 등을 꼽았다.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은 1.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매출액 15.3조원과 영업이익 1.7조원으로 예상한다"며 "2012년에는 매출액 16.2조원, 영업이익 1.9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로부문의 수익성 역시 올해 13.9%에서 내년 14.9%, 봉형강은 8.4%에서 9.0%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더불어 봉형강과 판재류는 각각 2월과 3월초에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철강 원료 가격의 급등에도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으로 가격인상 시기가 미뤄지는 상황"이라며 "다만 정부정책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은 단행될 것이며 그 시기는 2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현대제철은 4분기 영업이익 3523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부문별 수익성은 고로 14%, 봉형강 11%로 추정되는데 이는 경쟁사 대비 두 배 가량 높은 수익성"이라고 평가했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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