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대신증권이 31일 CJ오쇼핑에 대해 ‘단기적으로 주가 박스권이 예상되나 중장기 관점에서는 여전히 매력적이다’는 평가를 내렸다. 목표주가는 기존 34만원에서 하향조정된 30만7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됐다. CJ오쇼핑은 지난 4.4분기 시장 컨센서스와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을 올렸다. 취급고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2.5%, 영업이익율 증가율은 40.8%, 세전이익률증가율은 134.4%로 양호한 편이었다. 정연우 애널리스트는 “재작년 4분기 프로모션이 집중되면서 취급고 기저가 높았던 우려에도 불구하고 두자릿수대의 증가율은 기록한 것은 홈쇼핑 채널의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CJ오쇼핑이 국내 유통업체 가운데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종목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 주가가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단기적 관점에서 주가는 20만원대 초반에서 30만원대 초반의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며 “현주가는 해외시장 진출 성과가 일정수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종편 관련 악재, 제 5의 홈쇼핑사 설립 등은 센티멘탈 측면이 강하지만 CJ오쇼핑이 제시하고 있는 박스권 상단 주가 수준에서는 충분한 조정 이유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미현 기자 grob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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