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길어진 설 연휴를 앞두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장시간 운전에 필요한 차량관리용품과 자동차 안전용품이 설 특수를 누리고 있다.31일 오픈마켓 옥션에서는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자동차 용품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35% 이상 증가추세에 있다.가장 인기를 끄는 상품은 연비 향상을 도와주는 아이템으로 장시간 동안 거북이 운행과 움직였다 섰다를 반복하면 기름을 많이 소모하기 때문.엔진에 끼인 때를 제거해 기름 소모를 줄여주는 불스원샷 플러스(1.5ℓ 1만7800원)는 옥션 인기급상승 자동차 용품 1위에 올라 있다. 또 고체알약타입 첨가제인 페록스(40알 4만3000원)도 11위를 차지하고 있다. 차량 내부에 꽂기만 해도 연비효율성 향상, 엔진출력을 높여주는 카세코골드(2만9800원)도 순위가 391계단 오른 4위에 올랐다.이와 함께 비상, 구난용품들도 판매율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26일 삼각대 미설치로 관광버스 추락사고가 발생한 직후 안전삼각대(1만원대) 판매량이 1월 하루 평균 판매량 대비 2배 이상 많이 판매되기도 했다. 돌발상황 발생시 대처할 수 있는 안전·점검 용품도 인기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상품은 배터리 제품으로 자동차 베스트100 코너에서 10권에 4개의 제품이 올라와 있다. 타이어의 공기압을 측정할 수 있는 공기압 측정기(1만6000원대), 공기 주입기(3만 9000원) 등이다.그 외에도 옥션에서는 1월 말 하이패스 단말기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 블랙박스와 후방카메라가 각 60%, 20%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옥션 자동차 카테고리 심명근 팀장은 "정체가 이어지는 고속도로에서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 만큼 사전에 자동차 용품을 챙겨야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며 "무료로 제공되는 사전정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한편 옥션에서는 자동차 무상점검 이벤트를 열고 전국 카맨샵 450개 지점에서 엔진오일, 브레이크, 미션 등 다양한 파트를 무료로 점검해준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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