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마닐라에서 자선바자회..수익 전액 기부

필리핀기아대책기구와 공동 주관..수익금 전액 기부 필리핀 다문화가족 고국 방문 지원 캠페인도 성황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제주항공(대표 김종철)은 지난 29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 현지에서 필리핀기아대책기구와 공동으로 자선바자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자선바자회는 필리핀 한인단체 등의 후원으로 아시아 최대 쇼핑몰인 몰 오브 아시아 실내 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렸으며 8000여점의 여름옷이 판매됐다.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은 필리핀기아대책기구에 전달됐다.지난해 11월24일과 25일 각각 인천~마닐라 노선과 부산~세부 노선에 신규 취항한 제주항공은 필리핀 현지 자선바자회를 위해 12월9일부터 12일까지 애경산업과 AK플라자 등 애경그룹 3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안 입는 여름옷을 친환경 세제인 '리큐'로 교환해 주는 공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자선바자회와 더불어 필리핀 출신 결혼 이민 여성들의 고국 방문을 돕기 위해 매달 다문화가족을 선정해 항공료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지난해 11월 첫 지원 가족으로 뽑혀 각각 마닐라와 세부로 떠난 델마 C. 베게라 씨 가족 4명을 비롯해서 내달 출발 예정자를 포함하면 모두 5가족 20여명이 그리던 고국 방문의 기회를 얻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실천하는 작은 노력이 두 나라 간 교류 확대와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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