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서 차세대리더들과 논의
조현상 효성 전무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중인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테이블 포 투(Table for two)'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조현상 효성 전무가 국내 런칭을 서두르고 있다.효성은 28일 조현상 전무가 올 상반기 내 테이블 포 투를 국내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효성그룹을 시작으로 주요그룹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조 전무는 현재 다보스포럼에 참석중이며, 테이블 포 투를 발족한 주요 국가들의 동향을 살피는 한편 성공적인 국내 런칭을 위한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이블 포 투'는 기업의 구내식당과 대학식당 등에서 칼로리를 낮춘 식사를 제공하고, 식사 대금의 일부를 아프리카의 학교 급식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계적인 석학인 컬럼비아대학 제프리 삭스(Jeffrey Sachs) 교수가 27일 다보스포럼에서 테이블 포 투의 성과와 방향에 대해 특별강연을 해 세계 주요 인사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강연에서 제프리 교수는 "일본의 경우 약 2년여 동안 기업, 관공서, 학교 등 약 200개 단체에 도입됐으며, 2010년 현재 2년 만에 500만 끼니의 식사를 아프리카의 학생들에게 제공했다"고 말했다. 테이블 포 투 사업은 세계 주요 국가에서 전개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2007년 비영리법인으로 활동을 개시했으며, 미국도 작년 5월 런칭행사를 가졌다. 효성그룹 3세인 조 전무는 다보스포럼이 선정한 차세대 글로벌 리더(YGL)로, 오래 전부터 사회 공헌 활동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 '부산 소년의 집' 단원들을 초청해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로부터 직접 연주 지도를 받게 하거나 크리스마스 때 홍명보장학재단과 함께 자선 축구경기를 개최하는 등의 기획도 모두 조 전무의 주도 하에 이뤄졌다. 효성 관계자는 "평소 조 전무는 사회 공헌 활동과 기업 메세나 활동에 대한 관심이 깊다"며 "다보스 포럼에서도 차세대리더들과 함께 테이블 포 투의 성공적인 국내 런칭을 위한 방안들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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