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앞서 나흘 연속 상승 마감한 코스피 시장이 주춤하다.상승 출발해 장 초반 소폭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 반전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모두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낙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28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9.90포인트(0.47%) 내린 2105.11에 머물러 있다. 장 초반 2119.49까지 오르면서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 지수(2121.06)를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지만 주요 투자주체들의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하락반전했다.장 초반 소폭이나마 매수 우위를 보였던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199억원, 560억원 상당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타 주체 역시 30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이 물량을 받아내며 113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를 끌어 올리기에는 역부족이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만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으로는 440억원 상당의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장 초반 700억원 이상까지 확대됐던 프로그램 매물은 오전 10시 이후 줄어들고 있다.업종별로도 대부분 약세다. 섬유의복,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운수창고, 은행 업종이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반면 유통, 건설, 전기전자, 의료정밀 업종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장중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 치우면서 이 시각 현재 0.80%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대부분의 시총 상위 종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280종목이 오르고 있고 451종목은 내리고 있다. 98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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